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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교증후군’ 안심하지 마세요···신축학교 공기질, 해마다 측정치 들쭉날쭉 노도현 기자 hyunee@kyunghyang.com입력 : 2018.10.15 06:00:00 수정 : 2018.10.15 06:02:02경향신문 자료사진‘새학교 증후군’ 주범인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 수치가 일부 신축학교에서 해마다 들쭉날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번 정상수준으로 측정됐다 해도 다시 기준치를 넘긴 사례들이 적지 않았다. 14일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실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5~2018년 신축 3년 이내 학교 공기질 측정결과’ 자료를 보면 2016년 문을 연 ㄱ초등학교는 그해 1차 측정에서는 TVOC가 ㎥당 2013.4㎍로 기준치인 400㎍를 5배나 넘겼다가 지난해 327.0㎍으로 줄었다. 하지만 올해 건물을 늘리면서 또다시 기준치의 21배가 넘는 8413.7㎍으로 .. 더보기
[기타뉴스]빙하기 때 내려온 멸종위기 ‘기생꽃’의 비밀 배문규 기자 sobbell@kyunghyang.com수정2018-10-14 17:27:28 입력2018-10-14 15:14:00기생꽃 | 환경부 제공한국의 높은 산에 사는 멸종위기 야생화 ‘기생꽃’이 각각의 서식지에서 모두 유전적으로는 동일한 ‘클론’으로 조사됐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원효식 대구대 교수팀과 2016년부터 최근까지 기생꽃을 연구한 결과 유전적 다양성이 매우 낮았다고 14일 발표했다. 기후변화로 여름철 기온이 오르면서 멸종 우려도 커지고 있다. ■실제로는 ‘클론’ 기생꽃 기생꽃은 꽃모양이 기생의 머리를 장식하는 장신구와 비슷하다거나 황진이가 울고 갈 만큼 꽃이 아름답다고 해서 기생꽃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관상용으로 마구 캐는 일을 막기 위해 환경부 보호식물, 멸종위기 야.. 더보기
노래방, 명품백, 아파트 관리비까지···박용진 “비리유치원 명단 추가 공개할 것” 노도현 기자 hyunee@kyunghyang.com입력 : 2018.10.14 09:13:00 수정 : 2018.10.23 17:06:165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 주최로 열린 ‘유치원 비리 근절을 위한 정책 토론회 : 사립 유치원 회계부정 사례를 중심으로’에서 박 의원이 토론회 개최를 반대하는 한국유치원총연합회 회원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연합뉴스“유치원을 믿고 만족하던 터였는데 너무 충격이었어요.” 5살배기 아이를 경기도의 유치원에 보내고 있는 전모씨(37)는 최근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공개한 ‘비리유치원 명단’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했다. 아이가 다니는 유치원이 명단에 있었기 때문이다. 전씨는 “당장 유치원으로 전화를 할까 했지만 아이에게 불이익이 갈까봐 못했다”며 “.. 더보기
정규직 아닌 자회사 직원으로 전환 ‘꼼수’…되레 해고 위기 몰린 공공기관 비정규직 남지원 기자 somnia@kyunghyang.com입력 : 2018.10.14 21:27:00 수정 : 2018.10.14 22:28:21문 정부 ‘국정과제 1호’ 불구 물거품되어 가는 ‘정규직의 꿈’ 한국잡월드 직업 체험 강사 160명…자회사 채용 거부, 직접고용 촉구 비용 줄이려는 기관과 갈등 격화 남양주종합촬영소·한국마사회 등 전환 논의 지연, 계약만료 실직도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앞 광장에서 한국잡월드 소속 비정규직 강사들이 기자회견을 열어 자회사 소속의 정규직 전환이 아닌 원청회사의 직접고용을 촉구하고 있다. 권도현 기자문재인 정부가 ‘국정과제 1호’로 공공기관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만들겠다고 했지만, 이 때문에 몇몇 기관에서 비정규직들이 도리어 올 연말 대량 해고당할 위기에 .. 더보기
반년만의 노사정대표자회의서 ‘연금개혁특위’ 출범 결정 2018.10.13 남지원 기자국민연금 보험요율과 소득대체율 등 국민들의 노후소득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개혁과제들이 노사정 간 합의로 결정된다. 노사정 간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특별위원회를 꾸려 국민연금 개혁과 노후소득 보장방안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노사정 대표 6인은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제4차 노사정대표자회의를 열고 ‘국민연금 개혁과 노후소득 보장 특별위원회’(연금개혁특위)를 발족시키는 데 합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손경식 경총 회장, 대한상의 박용만 회장,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문성현 경사노위 위원장이 참석했다. 국민연금 논의를 위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도 특별위원으로 참석했다.연금개혁특위는 국민연금 .. 더보기
‘낙태약’ 온라인 불법판매 2년만에 10배 증가 남지원 기자 somnia@kyunghyang.com입력 : 2018.10.12 10:53:00지난 8월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낙태죄 폐지를 요구하는 집회에 참가한 여성 125명이 경구용 임신중단약인 ‘미프진’을 먹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125명은 한국에서 매 시간 임신중단을 결정하는 여성의 수로 추산되는 숫자다. 김영민 기자성분이나 효능이 확인되지 않은 인공임신중절(낙태) 유도 약물을 온라인으로 불법 판매하다 적발된 사례가 2년만에 10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들의 건강권을 위해 인공임신중절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빨리 시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으로부터 제출받은 ‘의약품 온라인 불법판매 적발실적’에 따르면 온.. 더보기
시민 72.4% “미세먼지 저감 조치” 참여하겠다 배문규 기자 sobbell@kyunghyang.com입력 : 2018.10.11 14:59:00 수정 : 2018.10.11 15:40:52자료: 환경부미세먼지의 발생 원인을 중국으로 돌리는 여론이 여전히 많지만, 시민 10명 중 7명은 국내에서 미세먼지를 줄이는 활동에 참여하려는 의지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는 지난 8월31일부터 9월2일까지 전국 성인 1091명으로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조사를 한 결과 72.4%가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에너지를 줄이는 시민 실천에 참여하겠다고 응답했다고 11일 밝혔다. 미세먼지 농도가 심해지면 차량2부제 같은 운행제한 조치에 동참하겠다는 사람이 84.5%였다. 응답자 대부분은 미세먼지 오염이 심각(91%)하며, 건강을 위협한다(78.7%)고 봤다. 미세먼지의 원.. 더보기
[국감, 이 사람!]김영란 전 대법관 “대입제도개편 공론화위원장, 다시 하라면 하지 않을 것” 문주영 노도현 기자 mooni@kyunghyang.com입력 : 2018.10.11 16:46:00 수정 : 2018.10.11 16:53:46김영란 대입제도개편 공론화위원장이 1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국감에 증인으로 참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11일 오후 국회 교육위원회 국감장에는 최초의 여성 대법관으로 국민권익위원장 재직 시절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을 제안한 김영란 서강대 석좌교수가 출석했다. 전 대입제도개편 공론화위원장 자격으로 나온 그는 공론화가 공정했는지를 놓고 의원들과 설전을 벌였다. 자유한국당 전희경 의원이 “공론화위원회는 전문성, 책임성, 지속성 면에서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자 김 전 위원장은 “대입제도는 전문.. 더보기
[2018국감]중2병, 우울증...청소년 정신건강 ‘연령별 대응’해야 박용하 기자 yong14h@kyunghyang.com입력 : 2018.10.11 19:25:00 수정 : 2018.10.11 19:25:59청소년들의 정신건강이 위험수위에 다다랐다. 일명 ‘중2병’이라 불리는 적대적 반항장애와 우울증에 시달리는 청소년들이 해가 갈수록 늘고 있는 것이다. 같은 청소년이라도 연령에 따라 차이가 나기 때문에 연령별·질환별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9세에서 18세까지 청소년의 주요 정신질환 진료인원 현황 자료’를 분석해보니 지난 10년 간 적대적 반항장애와 우울장애, 과잉행동증후군(ADHD), 틱장애, 분리불안장애 등으로 진료를 받은 청소년 수가 연령에 따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 더보기
[2018국감]“유은혜 장관 인정 못 해” 교육부 차관에게 질의한 자유한국당 문주영 노도현 기자 mooni@kyunghyang.com입력 : 2018.10.11 14:17:01 수정 : 2018.10.11 17:29:29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부, 국사편찬위원회 등 7개 기관 국정감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유 부총리의 취임 과정을 문제 삼은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자리를 비우고 있다. 권호욱 선임기자11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미 취임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임명을 놓고 또다시 공방이 오갔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유 부총리를 인정할 수 없다며 증인선서에 반대하고 퇴장하기도 했다. 국감이 재개된 후에도 야당 의원들은 유 부총리가 아닌 박춘란 차관에게 질의하며 신경전을 이어갔다.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은 유 부총리가 증인선서를.. 더보기
[2018국감]반복, 또 반복···노동부 국감장서 또 벌어진 최저임금·소득주도성장 공방 남지원 기자 somnia@kyunghyang.com입력 : 2018.10.11 16:49:00 수정 : 2018.10.11 17:30:02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홍장표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참고인으로 출석해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는 최저임금 인상 등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에 대한 설전이 벌어졌다.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설계자’로 알려진 홍장표 전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현 소득주도성장특별위원장)이 출석했고, 중소기업 사장·편의점업계 관계자·자영업자 등 최저임금 인상으로 영향을 받은 영세업자들이 나와 최저임금 인상 효과를 놓고 공방을 펼쳤다. 야당 의원들의 질문은 오후에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한.. 더보기
[2018국감]스쿨미투, “경찰에 신고하면 교사 중징계, 학교에 신고하면 경징계” 문주영 기자 mooni@kyunghyang.com입력 : 2018.10.11 11:53:00 수정 : 2018.10.11 17:19:19일러스트 김상민 기자전국에 제보된 스쿨미투 학교는 현재 총 65곳으로 이중 수사가 진행 중인 곳은 27곳으로 드러났다. 또 스쿨미투의 피해자인 학생이 경찰이 아닌 학교에 신고한 경우 가해자에 대한 처벌이 미약한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김해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스쿨미투 확산 학교 현황’과 해당 의원실의 조사 결과 제보된 스쿨미투 학교는 총 65곳으로 파악됐다고 11일 밝혔다. 이 중 교육부에 사안개요와 조치 경과 등을 담은 경과보고서가 제출된 곳은 38곳으로 수사가 진행 중인 곳은 27곳이었다. 징계가 완료된 곳은 4.. 더보기
[2018국감]“가짜뉴스 대책은 보수언론 재갈물리기” “정부가 대응하는 건 당연” 노도현 기자 hyunee@kyunghyang.com입력 : 2018.10.11 16:36:00 수정 : 2018.10.11 17:20:12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민주평화당 김경진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정부 차원의 고강도 가짜뉴스 대책이 필요한지를 놓고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아간 설전이 오갔다. 11일 방통위, 방송통신심위원회, 시청자미디어재단을 대상으로 진행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정감사에서는 가짜뉴스 대책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효성 방통위원장은 “가짜뉴스란 말이 너무 포괄적일 수 있고 불분명해 대책이 언론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기 때문에 범위를 줄여서 허위, 조작 정.. 더보기
잇따른 특수학교 폭행에 서울교육청 ‘장애학생 폭력 신고센터’ 운영 노도현 기자 hyunee@kyunghyang.com입력 : 2018.10.11 17:36:00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사회복무요원의 장애학생 폭행사건이 벌어진 서울 도봉구 서울인강학교를 8일 방문, 긴급간담회를 마친 뒤 한 학부모로부터 심경을 담은 편지를 전달받고 있다. 연합뉴스서울지역 특수학교에서 잇따라 장애학생 폭행사건이 발생하자 서울시교육청이 ‘장애학생 폭력 신고센터’를 별도로 운영하기로 했다. 장애인 인권단체들과 합동조사단을 꾸려 철저하게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1일 입장문을 내고 “우리교육청 관내 특수학교에서 발생한 학교폭력 사건에 대해 교육감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최근 도봉구 인강학교와 강서구 교남학교에서 각각 사회복무.. 더보기
[2018 국감]인천 패혈증 사망자의 기자 아들, 국감서 고충 밝혀 박용하 기자 yong14h@kyunghyang.com입력 : 2018.10.11 18:11:00 수정 : 2018.10.11 18:14:48지난달 인천 모 병원에서 패혈증으로 사망한 환자의 기자 아들이 국정감사에 나와 의료사고 피해자 유가족들의 고충을 털어놨다. 인천 패혈증 피해 가족인 이준규씨는 11일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신청으로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나왔다. 국회 출입기자이기도 한 이씨는 이 자리에서 어머니 사망 사건에서 느낀 문제와 정부에 바라는 점들을 밝혔다. 그의 어머니는 지난달 2일 인천 남동구 소재 의원에서 수액주사 (마늘주사)를 맞고 패혈증 쇼크 증상을 보였으며, 치료를 받다 같은달 7일 숨졌다. 이씨는 사건을 겪으며 가장 힘들었던 점으로 ‘정보의 부재’를 들었다. 그는 .. 더보기
하이마트 매장 판촉사원 3800명 '불법파견' 의혹 남지원 기자 somnia@kyunghyang.com입력 : 2018.10.10 21:02:00 수정 : 2018.10.10 21:04:1410일 오후 서울시내 한 롯데하이마트 매장의 노트북 컴퓨터 코너. 주황색 끈에 하이마트 로고가 선명히 찍힌 명찰을 목에 건 직원에게 사무용 제품을 추천해달라고 부탁해봤다. 직원은 대만 기업 에이수스 제품과 삼성 제품을 추천하며 가격 조건을 안내했다. 다른 브랜드를 찾자 LG와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의 사양과 가격을 상세히 알려줬다. 명찰에는 사진과 이름, ‘전문상담원’이라는 직함이 써 있었다. 하지만 이 직원은 하이마트 소속이 아니다. 진짜 소속사는 삼성전자 협력업체인 ㄱ사다. 이들은 법적으로 자사 제품만 판매할 수 있게 돼 있지만 다른 제품도 자연스럽게 안내하고 판매한다.. 더보기
“고교 무상교육 앞당긴 것, 청와대와 교감” 예산부족 우려에 유은혜가 한 말은 노도현 기자 hyunee@kyunghyang.com입력 : 2018.10.10 14:31:01 수정 : 2018.10.10 15:42:27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달 19일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위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권호욱 선임기자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2020년으로 예정된 고교무상교육 시행을 1년 앞당긴 것에 대해 “장관 지명 받기 전 국회 교육위원회 간사를 할 때부터 당과 청와대하고 교감이 있었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열린 첫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유 부총리는 “여러가지 세수들이 올해 늘어나고 있어 보다 신속하게 국민이 세금을 삶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돌려줘야 마땅하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앞서 유 부.. 더보기
[인터뷰]“녹색도시 만드니 사람들이 몰려왔다” ‘태양의 도시’ 독일 프라이부르크 환경전문가 베른트 달만 배문규 기자 sobbell@kyunghyang.com입력 : 2018.10.09 14:50:00 수정 : 2018.10.09 15:03:36독일 프라이부르크의 패시브하우스 단지. 사진 위키피디아“건물마다 지붕이 있잖아요. 학교, 정부청사, 회사, 고속도로까지 태양광패널을 설치할 수 있는 곳은 많습니다. 중요한 건 의지입니다.” 독일 남부의 프라이부르크는 ‘태양의 도시’로 불린다. 프라이부르크 경제관광공사 최고경영자를 지내며 이 도시를 30여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친환경 생태도시로 가꾼 베른트 달만 유럽환경재단 이사장(67)가 말한 전환의 비결은 ‘시민들의 의지’였다. 지난 4일 환경재단의 그린아시아포럼2018에 참석한 달만은 “할 수 있는 것은 다 하라”고 했다. 세계에서 벤치마킹을 하러 온다는 .. 더보기
전 세계 플라스틱 쓰레기 1위는 ‘코카콜라’ 배문규 기자 sobbell@kyunghyang.com입력 : 2018.10.09 14:29:00 수정 : 2018.10.09 16:31:54지난 10월2일 그린피스 조사탐사선 ‘악틱 선라이즈’호에 탑승한 잠수부가 태평양의 거대 쓰레기 지대(Great Pacific Garbage Patch)에서 발견한 코카콜라병을 들고 ‘코카콜라, 이거 너희 것이니?’라는 구호를 들어보이고 있다. | www.breakfreefromplastic.org전 세계에서 가장 흔한 플라스틱 쓰레기는 붉은색 뚜껑이 선명한 ‘코카콜라’였다. 그린피스 등 1300여개 단체들이 참여하는 ‘브레이크프리프롬플라스틱(BFFP)’은 올해 42개국에서 239회에 걸쳐 쓰레기를 모아 분석하는 ‘클린업’ 행사를 해보니 코카콜라 브랜드가 40개국에서 .. 더보기
존엄사법 시행 8개월만에 2만명이 '웰다잉' 선택했다 노도현 기자 hyunee@kyunghyang.com입력 : 2018.10.09 16:30:01 수정 : 2018.10.10 10:00:39연명의료결정법 시행 8개월 만에, 무의미한 연명의료 대신 ‘존엄한 죽음’을 선택한 환자가 2만명을 넘어섰다. 죽음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임종 문화가 점차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윤리적 기준을 확립하고 보완해가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9일 보건복지부와 국가생명윤리정책원에 따르면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 결정에 관한 법률’(연명의료결정법)이 시행된 지난 2월부터 이달 3일까지 회복 가능성이 없어 연명의료를 시도하지 않거나 중단한 환자는 2만742명에 달했다. 연명의료는 심폐소생술, 인공호흡기, 혈액투석, 항암제 투여 등 4가지 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