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어머니회, 스타트업, 간지나다, 몽리자, 칭량···다르게 말할 순 없을까
2018. 10. 8. 노도현·고영득 기자 한글문화연대 제공 스타트업, 녹색 어머니회, 유모차, 시말서, 몽리자, 칭량…. 불필요한 외국어나 어려운 일본식 한자어, 성차별적 표현이 들어 있는 말들이다. 서울시는 2014년부터 국어사용조례에 따라 행정용어를 바꾸도록 권고하고 있다. 한글 전문가와 시의원, 공무원 등 15명으로 구성된 ‘국어바르게쓰기위원회’가 시민들의 제안을 받아들여 단어를 다듬는다. 2014년 첫 회의에서는 ‘골든타임’을 ‘황금시간’으로 바꿨고 가장 최근 회의에서는 ‘네이밍’을 ‘이름짓기’로 다듬었다. 이달까지 4년 동안 손을 본 행정용어는 총 153건이다. ‘가급적’ ‘수목’ ‘우측보행’ 같은 한자어는 ‘되도록’ ‘나무’, ‘오른쪽 걷기’로 바꾸도록 했다. 일본식 한자어 ‘공람’ ‘애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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