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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정상화위원회 “김세의 전 기자, ‘인터뷰 조작’ 리포트 5건 확인” 노도현 기자 hyunee@kyunghyang.com입력 : 2018.10.02 11:22:00 수정 : 2018.10.02 14:07:27김세의 전 기자의 리포트에는 지하철을 이용하기 불편하다고 호소하는 승객의 목소리가 익명으로 삽입됐는데, 이 목소리의 주인공은 지하철 승객이 아니라 당시 김 전 기자가 타고 나간 회사 취재차량의 운전기사였다. MBC 뉴스영상 갈무리.김세의 전 MBC 기자가 재직 시절 뉴스 리포트에 사용한 인터뷰 다수를 조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MBC 정상화위원회는 1일 “김 전 기자는 실제 취재 현장에서 확보하지 않은 정체불명의 음성을 가져와 방송 화면 속 인물이 말한 것처럼 조작했다”며 “매장 고객으로 나온 사람은 고객으로 위장한 직원이었다”고 밝혔다. 정상화위가 문제를 발견한 리포트.. 더보기
[배문규의 에코와치]세계 최대 화력발전단지 충남, 아시아 최초 ‘탈석탄동맹’ 가입 배문규 기자 sobbell@kyunghyang.com입력 : 2018.10.02 15:41:00 수정 : 2018.10.02 16:13:40양승조 충남도지사(맨 왼쪽)가 2일 롯데리조트 부여에서 열린 ‘2018 탈석탄 친환경 에너지 전환 국제 콘퍼런스’에서 ‘탈석탄 동맹’(Powering Past Coal Alliance) 가입 선언문을 읽고 있다. 충남도는 이날 아시아 최초로 탈석탄 동맹에 가입했다. | 연합뉴스세계 최대 규모 화력발전단지가 밀집된 충청남도가 아시아 최초로 ‘탈석탄동맹’ 가입을 선언했다. 국내에서 기후변화 대응과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2일 부여에서 열린 ‘탈석탄 친환경 에너지전환 국제 컨퍼런스’에서 충남도의 탈석탄동맹 가입을 선언했다. 탈석탄.. 더보기
유은혜 “내년부터 고교무상교육”…사람중심 ‘미래교육위’ ‘국가교육위’도 발족 문주영 기자 mooni@kyunghyang.com입력 : 2018.10.02 18:41:00 수정 : 2018.10.02 22:14:01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사람 중심 교육을 위해 미래교육위원회와 국가교육위원회를 발족하고, 내년부터 고교 무상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2일 오후 정부종합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저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기대로 바뀌고 교육에 대한 국민 불안감이 믿음으로 바뀌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부총리는 “고교무상교육을 2019년으로 앞당겨 전국 130만의 고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님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며 “참여정.. 더보기
[숙명여고 사태로 본 대입 진단]“고교서열화는 연좌제… 학종은 극악한 줄세우기” 문주영·노도현 기자 mooni@kyunghyang.com입력 : 2018.10.01 22:09:00 수정 : 2018.10.02 10:17:02‘논란의 대입제도’ 좌담회 - 김진훈 교사·이만기 소장·김찬휘 센터장우리 사회에서 대학입시는 여전히 계층 이동의 주요한 사다리로 인식된다. 하지만 최근 대학입시에서 수시로 불리는 학생부종합전형(학종) 비중이 늘면서 시험의 공정성과 투명성이 줄어들고 있다는 비판이 적지 않다. 문재인 정부 들어 교육부가 대입 공정성을 높이겠다며 학종 개선방안과 대입제도 개편안을 잇달아 발표했지만 시민들의 ‘학종 불신’은 가라앉지 않는다. 서울 강남의 유명 사립고인 숙명여고에서 불거진 시험지 유출 의혹은 여기에 기름을 부었다. 경향신문이 현직 교사, 입시전문가들과 만나 학종·내신 불신.. 더보기
‘치료할 수 있었던 사망자’ 지방은 서울의 4배…의료인력 늘리려니 의협이 반대 박용하 기자 2018.10.01 제대로 된 치료를 받았다면 사망하지 않을 수 있었던 환자 수가 지방은 서울의 최대 3.6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기를 낳기 위해 분만시설로 가려 해도 서울에서는 몇 분이면 되지만 외진 시골에서는 차를 타고 한참을 이동해야 한다. 서울과 지방의 이런 ‘의료격차’를 줄이기 위해 정부가 지역 공공병원을 늘리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하지만 의사 수를 늘리기 위한 공공의료대학원 설립 같은 방안에는 의사단체가 반대하고 있어 합의가 쉽지 않아 보인다. 보건복지부가 1일 발표한 ‘공공보건의료 발전 종합대책’을 보면, 2016년 기준으로 정부나 지자체가 세운 공공병원은 병원급 이상 전체 의료기관의 5.4%였고 공공병상은 10.3%에 불과했다. 공공병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사립병원조.. 더보기
‘퇴직일=취업일’ 심사도 없이 사립학교 옮겨가는 교육청 퇴직자 실태 2018.10.1 노도현 기자새학기를 하루 앞둔 지난 3월 1일 경남도교육청 행정3급이던 ㄱ씨는 경남지역 사립 특수학교 교장이 됐다. 퇴직한 바로 그 날 새 직장에 취업한 것이다. 같은날 서울시교육청 4급이던 ㄴ씨는 사립고 교장으로 취임했다. 퇴직 하루 만이었다. 지난해 서울시교육청 4급으로 퇴직한 ㄷ씨는 8개월 만에 다른 지역 사학법인 사무국장으로 재취업했다. ㄷ씨는 재직시절 사학법인을 관리·감독하는 감사관실에서 일한 적이 있다. 2016년에는 서울시교육청 부이사관(3급)이었던 관료가 퇴직 한달 만에 서울지역 자율형사립고 법인기획실장으로 자리를 옮겨 논란이 됐다. 2008년 이 학교 설립 당시 학교지원과에서 사무관으로 일하며 인허가 문제를 담당했기 때문이다.전국 시도교육청 퇴직공무원들이 아무런 심사도 .. 더보기
‘지구 기온 상승 1.5도로 억제’…IPCC 총회 인천서 개회 배문규 기자 sobbell@kyunghyang.com입력 : 2018.10.01 14:24:00 수정 : 2018.10.01 14:43:51이회성 IPCC 의장이 1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개막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 기상청 제공기후변화의 과학적 근거를 담은 ‘지구온난화 1.5도’ 특별보고서를 채택하는 회의가 앞으로 일주일동안 한국에서 열린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제48차 총회가 1일 오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회했다. 개회식에는 135개국 정부 대표와 국제기구 대표 등 총 57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2015년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회의(COP)가 파리협약을 체결할 당시 IPCC에 요청한 기후변화 영향에 대한 1.5.. 더보기
DMZ 일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추진…남북 환경협력으로 확대되나 배문규 기자 sobbell@kyunghyang.com입력 : 2018.09.30 12:13:00 수정 : 2018.09.30 21:49:43정부가 비무장지대(DMZ) 접경지역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을 추진한다. 남북이 공동으로 DMZ을 보전하기 위한 첫 발을 떼게 됐다.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 유네스코 인간과생물권계획(MAB) 한국위원회 사무국은 DMZ 접경지역인 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군과 경기 연천군 전역, 제주도 전역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9월28일 유네스코 MAB 한국위원회 사무국에서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내년 6월 유네스코 승인 여부가 결정된다.이번에 신청한 생물권보전지역의 핵심은 비무장지대 일대의 자연이다. 전쟁과 분단이라는 비극.. 더보기
외환위기 이후 고용 최고 부진…정부, 최저임금 영향있나 실태조사 착수 2018.9.30 이혜인 기자올해 들어 월평균 실업자수가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이후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저임금 인상이 고용 악화의 원인이라는 논란이 계속되자 정부에서는 최저임금 인상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실태조사에 착수했다.한국고용정보원의 고용행정통계를 분석해보면 올해 1월부터 8월 사이 월평균 실업자수는 약 112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만5000명 증가했다. 실업급여 지급액(잠정치)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017억원 늘어난 4조5147억원으로 집계됐다. 월평균 실업자수는 현행 기준으로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99년 6월 이후로 가장 높은 수치다. 1~8월 실업급여 지급액 역시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10년 이후 올해.. 더보기
7월부터 주 52시간 시행됐지만 통계상 노동시간은 증가, 왜? 이혜인 기자 hyein@kyunghyang.com입력 : 2018.09.30 16:14:00지난 7월부터 주 52시간 근로제가 시행됐으나 통계상 노동시간은 전달에 비해 증가했다. 일러스트·김상민 화백지난 7월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주 52시간 근로제가 시행됐지만 통계상의 평균 노동시간은 소폭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고용노동부가 30일 발표한 사업체 노동력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7월 300인 이상 사업체의 노동자 1인당 평균 노동시간은 173.1시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70.1시간)보다 3.0시간(1.8%) 증가했다. 주 52시간 근로제 시행 전인 지난 6월의 1인당 평균 노동시간(156.0시간)과 비교하면 오히려 17.1시간이나 늘어난 수치다. 왜 52시간 근로제 시행 전보다 통계.. 더보기
이래도 학종이 공정하다고? 1명이 1년에 상장 88개, 고교 ‘교내수상 몰아주기’ 실태 노도현 기자 hyunee@kyunghyang.com입력 : 2018.09.28 10:47:00 수정 : 2018.09.28 17:44:08지난해 충남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한 학생이 교내에서 주는 상장을 88개나 받았다. 이 학생을 포함한 다섯 명이 총 311개 상장을 휩쓸었다. 한 명당 평균 62.2개를 받은 꼴이다. 서울의 한 고교에서는 한 학생에게 1년 동안 교내상장 79개가 돌아갔다. 수상실적이 많은 상위 5명이 평균 64.4개를 받았다. 일부 고교에서 교내대회 상을 남발하거나 특정 학생에게 상을 몰아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이 28일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2017년 고등학교별 교내대회 수상 현황(지역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 학생에게 1년간 20개 이상의 상장을 준 고교가.. 더보기
조희연 '학생 두발 자유화 선언'···내년 2학기부터 서울 중고생 머리 자율로 노도현 기자 hyunee@kyunghyang.com입력 : 2018.09.27 10:40:00 수정 : 2018.09.27 15:08:19두발 규제를 다룬 2006년 4월11일자 경향신문 보도.내년 2학기부터 서울의 중·고등학생들은 마음대로 머리를 기를 수 있다. 펌이나 염색도 지금보다는 훨씬 자유로워진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7일 오전 종로구 시교육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중·고교생 두발 자유화 선언’을 발표했다. 조 교육감은 학교별로 자체적으로 공론화를 해 학생들과 학부모, 교사들의 뜻을 모은 뒤 내년 1학기 안에 학생생활규정(학칙)을 개정하고, 2학기부터 시행하도록 지시했다. 머리카락 ‘길이 규제’는 모두 없애라고 했다. 펌이나 염색은 학교별 공론화로 정하되, 제한하지 않는 쪽으로 검토하라는 .. 더보기
경사노위에서 ‘국민연금 실타래’ 푼다 남지원 기자 somnia@kyunghyang.com입력 : 2018.09.28 06:00:01특별위원회 만들어 개선안 논의…이해 당사자 구성에 고심 보험료율·소득대체율 등 민감 사안은 ‘숙의형 공론화’ 고려 노사정 대표들이 참여하는 새로운 사회적 대화기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가 다음달부터 국민연금 개선 방안을 안건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지난해 신고리 5·6호기 원전 건설 재개 여부를 결정했을 때처럼 ‘숙의형 공론화’에 부쳐 여론을 모으는 방안도 검토한다. 경사노위는 다음달 열리는 노사정대표자회의에서 국민연금 제도와 노후소득보장 시스템을 논의할 특별위원회 설치 안건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노사정위원회 틀을 확대개편한 경사노위는 지난 6월 법적 근거가 만들어졌으며 다음달 공식 출범한다.. 더보기
명절 뒤 남아도는 통조림 세트, 푸드뱅크에는 ‘부족’ 박용하 기자 yong14h@kyunghyang.com입력 : 2018.09.27 15:57:00 수정 : 2018.09.27 16:00:50편의점 업체에서 지역푸드뱅크에 생필품을 기부하는 모습 | 경향신문 자료사진명절에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는 통조림세트다. 햄이나 가공한 생선이 들어있는 통조림들은 누군가에겐 ‘정크푸드’의 하나로 취급되지만, 주머니 사정이 넉넉치 않은 서민들에겐 싸고 유용한 단백질 공급원 중 하나다. 특히 유통기한도 길기 때문에 저소득층을 위한 구호물품으로도 인기가 많다. 이 때문에 명절이 끝나면 각 지방자치단체들이나 푸드뱅크들은 “각 가정에 남는 선물세트를 기부해달라”는 캠페인을 벌이곤 한다. 하지만 통조림 세트가 실제 기부로 이어지는 사례는 많지 않다. 전국 푸드뱅크 사업소를 .. 더보기
‘실시간 검색어’ 위력 확인해보니···10명 중 7명 포털 뉴스 볼 때 확인 노도현 기자 hyunee@kyunghyang.com입력 : 2018.09.27 16:33:00 수정 : 2018.09.27 17:34:08경기 성남 네이버 본사. 연합뉴스시민 10명 중 7명은 포털사이트에서 뉴스를 볼 때 ‘실시간 검색어’를 확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가 다음달 초 네이버의 뉴스 서비스 개편을 앞두고 전국 성인남녀 1027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전체 응답자의 69.5%가 실시간 검색어를 보고 뉴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는 지난 7월 18일부터 27일까지 10일간 20~60대를 대상으로 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의 77.3%, 60대의 57.1%가 실시간 검색어를 먼저 본다고 답했다. 연령이 높을수록 그 비율은 낮아졌다. 다음달.. 더보기
새노조 출범 1주일만에...연휴 때 특근하며 ‘노조 비방’ 문건 만든 포스코 남지원 기자 somnia@kyunghyang.com입력 : 2018.09.26 09:47:01 수정 : 2018.09.26 23:24:57포스코 노무협력실 회의에서 논의되고 있던 노조 대응 문건 중 일부. 추혜선 의원실 제공포스코가 최근 출범한 노동조합을 ‘노동자 권익과 관계없이 정치적 활동을 하는 강성노조’로 몰아붙인 노무협력실 문건이 대량으로 발견됐다. 이런 논리를 직원들에게 퍼뜨리기 위해 ‘시범 부서를 선정해서 조직화’해야 한다는 회의록도 나왔다. 지난 17일 민주노총 금속노조 포스코지회가 출범하자 일주일도 안 돼 회사가 조직적으로 노조 와해를 시도한 정황이 나타난 것이다. 포스코는 “노조가 문건을 불법으로 탈취한 뒤 부당노동행위를 하고 있다며 호도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26일 정의당 추혜선 의원.. 더보기
‘발암물질 배출’ 아스콘 공장 옆 전국 아파트 단지 24개 조성 중 이혜인 기자 hyein@kyunghyang.com입력 : 2018.09.26 16:36:00 수정 : 2018.09.26 21:47:43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을 공기 중에 내뿜는 아스콘 공장들 주변에 아파트단지가 지어지고 있다. 위해물질을 내뿜을 가능성이 큰 공단 근처에 주거지역을 만들어도 환경영향성 평가를 받지 않도록 허용한 법규의 빈틈을 비집고 택지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녹색연합은 26일 전국 아스콘 공장 434개 부근의 신규 아파트 단지 건설과 택지 개발 현황을 조사한 자료를 공개했다.이 자료에 따르면 아스콘 공장 반경 1㎞ 안에 총 3만3793가구가 살 수 있는 24개 아파트 단지·택지가 조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장에서 200m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건설 중인 아파트단지도 6개나 됐.. 더보기
전국에 아이 낳을 수 있는 병원 600곳도 안돼···요양병원은 늘어 2018.9.26노도현 기자 저출산 영향으로 산부인과들이 분만을 꺼리면서 아이를 받는 의료기관 수가 전국에 600곳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지난해 처음으로 400만원을 넘어섰다. 2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동으로 발간한 ‘2017년 건강보험통계연보’를 보면 지난해 분만기관 수는 전국 581곳이었다. 병원규모로는 의원 290곳, 병원 148곳, 종합병원 85곳, 상급종합병원 42곳, 조산원 16곳이다. 분만건수가 줄면서 2016년 607곳이던 분만기관 가운데 26곳(4.3%)이 분만을 포기하거나 문을 닫았다. 지난해 분만건수는 35만8285건으로 전년(40만4703건)보다 11.5% 줄었다. 자연분만 19만6960건, 제왕절개 16만1325건으로 201.. 더보기
퓨마 뽀롱이, 말레이곰 꼬마, 호랑이 타티아나···동물원 나간 동물들은 어떻게 되었나 남지원 기자 somnia@kyunghyang.com입력 : 2018.09.25 11:23:00 수정 : 2018.09.27 14:40:06대전오월드 홈페이지에 게시됐던 퓨마 뽀롱이 사진. 연합뉴스우리는 꼭 동물원에서 진귀한 야생동물들을 구경해야 할까. 대전의 한 동물원 우리를 탈출한 퓨마가 4시간30분만에 사살된 사건은 한국 사회에 ‘동물원은 과연 필요한 곳인가’라는 근본적인 의문을 던졌다. 퓨마 뽀롱이는 지난 18일 오후 5시쯤 직원이 실수로 열어놓은 문을 통해 우리 밖으로 나갔고, 동물원 내 야산을 배회하다 밤 9시44분쯤 사살됐다. 동물원 밖으로 나가 사람을 공격하면 더 큰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사살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아메리카대륙에 사는 퓨마는 시속 80㎞까지 달릴 수 있어 활동범위가.. 더보기
‘한가위 같아라’ 덕담 무색한···태풍, 지진 몰아친 사상 최악의 추석은? 배문규 기자 sobbell@kyunghyang.com입력 : 2018.09.24 13:08:00 수정 : 2018.09.24 13:09:362015년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9월29일 서울 중구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시민들이 투호 놀이를 하고 있다. | 경향신문 자료사진 올 한가위는 연휴 내내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두둥실 보름달도 무난히 볼 수 있다. 하지만 추석에 태풍과 지진이 닥치면서 최악의 추석이 된 해도 있었다. #1959년 9월17일은 추석이었다. 그리고 한국 역사상 최악의 태풍이었던 ‘사라’가 한반도를 강타한 날이기도 했다. 차례도 올리기 전 새벽에 들이닥친 태풍 사라는 제주도와 남해안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이날 동아일보 석간에서는 태풍의 상륙을 실시간으로 전하면서 “남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