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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부터 민간기업 노동자들도 ‘빨간 날’ 유급으로 쉰다 남지원 기자 somnia@kyunghyang.com입력 : 2018.06.26 10:12:002020년부터 민간기업 노동자들도 순차적으로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 선거일 등 달력에 있는 ‘빨간 날’을 법적으로 유급휴일로 보장받게 됐다. 고용노동부는 민간기업이 유급휴일로 보장해야 하는 공휴일을 구체적으로 규정하는 근로기준법 시행령 개정안이 26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관공서의 공휴일을 민간기업 노동자에게도 유급휴일로 보장하도록 지난 3월 근로기준법이 개정되면서 관련 시행령도 구체화된 것이다. 이번 시행령 개정에 따라 공무원이 아닌 일반 노동자들도 ‘빨간 날’을 유급공휴일로 매년 보장받게 됐다. 민간기업의 경우 지금까지는 주휴일(일요일)과 노동절만 유급휴일로 규정돼 있었고, 나머지 공휴일은 법적으로는.. 더보기
[배문규의 에코와치]기후변화로 삶 흔들리는 ‘황사 발원지’ 몽골 르포 테를지(몽골)|배문규 기자 sobbell@kyunghyang.com입력 : 2018.06.26 14:07:00 수정 : 2018.06.27 10:37:54몽골의 고비사막에서 황사가 발원하면 한국까지 오는데 얼마나 걸릴까. 오래 걸려도 사흘이다. 황사가 어디서 얼마만에 왔다는 사실은 어떻게 아는 것일까. 몽골의 초원과 사막까지 뻗어있는 기상관측소 덕분이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사람이 직접 살펴보던 몽골의 관측소가 최근 첨단 자동장비로 변했다. 한국 기상청의 국제개발협력(ODA)를 통해 자동기상관측시스템이 구축됐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몽골의 기상관측은 한국의 기상관측과 같은 영역”이라고 말한다. 한국 날씨와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지난 18~22일 몽골을 방문해, 한국에 황사를 불어보내고 .. 더보기
사람 잡는 폭염···최근 5년간 온열질환으로 54명 사망 홍진수 기자 soo43@kyunghyang.com입력 : 2018.06.25 10:47:00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지난 24일 시민들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아지랑이가 올라오는 횡단보도를 걷고 있다. 권도현 기자 lightroad@kyunghyang.com2013년 이후 일사병과 열사병 등 온열질환으로 54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1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올여름에도 만만치 않은 무더위가 예상되는 만큼 야외활동 등을 할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 ▶[날씨가 왜이래]올해 첫 열대야에 이어 폭염경보까지…올 더위도 만만찮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일사병·열사병 등이 대표적이다.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 더보기
조희연 "교육공론화 서울시민참여단 만들겠다...1호 안건은 두발.복장 자유" 송윤경·최미랑 기자 kyung@kyunghyang.com입력 : 2018.06.25 17:20:00 수정 : 2018.06.25 23:47:18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교육 공론화 시민참여단’(가칭)을 올해 하반기에 출범시키겠다고 밝혔다. 1호 안건은 두발·복장 자유화다. 6·13 교육감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조 교육감은 25일 서울시교육청 집무실에서 경향신문과 인터뷰하며 “교문 앞에서 두발, 복장 등에 대해 선생님이 단속을 하는 후진국형 방식에 우리가 여전히 매몰돼 있다”면서 이런 계획을 밝혔다. 조 교육감은 “교육은 정답이 존재하는 게 아니고 사회적으로 중지를 모으는 동시에 각자의 행위양식을 개혁해 나가는 과정이 동반돼야 한다”면서 “공론화 방식은 이런 면에서 유효하다”고 말했다. 다만 4개 시나리오.. 더보기
‘민간기업 첫 정규직 전환’ 1년만에… SK브로드밴드 설치기사들 파업 남지원 기자 somnia@kyunghyang.com입력 : 2018.06.25 17:03:00지난해 7월 서울 중구 메트로타워에서 열린 SK브로드밴드 고객서비스총괄 자회사 홈앤서비스 현판식 모습. SK브로드밴드는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민간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협력업체 노동자 4600여명을 자회사 정규직으로 채용했다. SK브로드밴드 제공SK브로드밴드 홈앤서비스 설치·수리기사 ㄱ씨(45)는 4개월째 200만원 남짓 되는 월급을 받고 있다. 초등학생인 두 자녀를 키우면서 살기엔 부족한 금액이다.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초과근무와 휴일근무를 자청해가며 300만원에 가까이 받았지만 최근 일감이 없었던데다 건강이 걱정돼 초과근무를 하지 않았다. 휴일근무도 줄이고 격주로 토요일에만 일했더니 월급봉투가 얇아졌다. ㄱ씨는.. 더보기
대학측이 숨기려한 10년전 성추행...공소시효 만료 앞두고 결국 수사받게 된 국립대 교수 최미랑 기자 rang@kyunghyang.com입력 : 2018.06.25 12:02:00 수정 : 2018.06.25 15:20:02지난 5월15일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 앞에서 대학생들이 ‘성폭력 가해 교수 파면 촉구, 대학 내 성폭력 근절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있다. | 이준헌 기자대학 측이 조직적으로 숨기려 한 성추행 사건이 ‘미투 운동’을 계기로 10년만에 물 위로 떠올랐고, 공소시효를 몇 달 안 남긴 가해 교수는 마침내 수사를 받게 됐다. 지방 국립대 교수 ㄱ씨는 전임강사이던 2007년 10월부터 약 1년 간 대학원생 ㄴ씨를 집요하게 성추행했다. ㄴ씨가 주임교수를 통해 성추행 피해 사실을 학교에 알렸으나 단과대학장은 성폭력상담소나 관련 위원회에 알리지 않았다. 징계는커녕, 대학원 부원장 두 명.. 더보기
[이상한 나라의 학교](10)갈라파고스의 거북이 수업 갈라파고스(에콰도르)|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입력 : 2018.07.17 17:43:00 수정 : 2018.07.23 11:41:42찰스 다윈의 항해지였던 갈라파고스. 에콰도르 본토에서 배를 타고 1000km를 가야 나오는 갈라파고스 군도의 산타크루스섬을 찾았다. 5월 중순 햇볕은 제법 따가웠다. 주도 푸에르토아요라에 있는 카사레스 고등학교에선 3학년 학생들의 생물수업이 한창이었다. 갈라파고스에서 볼 수 있는 동물들의 이름을 차례로 말하는 게임을 하는 중이었다. 곱슬머리 남학생이 머리를 긁적거렸다. 잠시 머뭇거리다가 마침내 생각이 난 듯 “파하로부르호(군함새)”라고 외친다. 날개를 편 길이가 무려 2.5m나 된다는 군함새는 열대지방 섬의 바위나 절벽, 나무 위에 둥지를 튼다... 더보기
[이상한 나라의 학교](9)덴보스의 '내맘대로 교실' 스헤르토헨보스|남지원 기자 somnia@kyunghyang.com입력 : 2018.07.16 15:35:00 수정 : 2018.07.17 11:29:04화요일 오전 9시30분. 네덜란드 소도시 스헤르토헨보스 주택가의 스테렌보쉬 초등학교 8학년 교실은 수업시간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왁자지껄했다. 선생님은 보이지 않았다. 아이들은 복도에 놓인 컴퓨터를 들여다보거나 교실에서 의자와 책상에 걸터앉아 뭔가 얘기하고 있었다. 교실에 들어오기 전 교장선생님에게 전해들은 수업시간표에 따르면 분명 수학 수업이 한참 진행되고 있어야 할 시간이었다. 지금이 어떤 시간인지 묻자 루카스(12)가 잠시 친구들과 눈빛을 주고받더니 유창한 영어로 말했다. “지금은 수업시간이지만 저는 8학년이라 제가 할 일을 골라서 할 수 있.. 더보기
[이상한 나라의 학교](8)메트스쿨엔 선생님이 없다 프로비던스(미국)|노도현 기자 hyunee@kyunghyang.com입력 : 2018.07.12 17:04:00 수정 : 2018.07.13 16:30:40미국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의 메트스쿨에서 학생들과 한 어드바이저가 토론을 하고 있다. 프로비던스|권도현 기자 lightroad@kyunghyang.com속도를 즐기기 딱 좋은 로드아일랜드 주의 한적한 도로. 미국 북동부 뉴잉글랜드 지방에 있는 이곳은 미국에서 가장 작은 주인 만큼 조용하고 아담하다. 노부부가 운영하는 시골향기 가득한 피자가게를 지나면 유명 자동차브랜드 로고들이 눈에 들어오는 건물이 나타난다. 닛산, 혼다, 재규어, 벤틀리, BMW, 벤츠. 커다란 직사각형 건물에 자리잡은 자동차 정비소다. 다른 아이들이 학교에 있을 시간인 오후 12.. 더보기
[이상한 나라의 학교](7)코카인 대신 춤을···카르타헤나 '몸의 학교' 카르타헤나(콜롬비아)|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입력 : 2018.07.10 14:45:00 수정 : 2018.07.11 15:08:53 빨강, 파랑, 노랑. 콜롬비아 3색기에서 따온 것인 양 화려한 색깔의 단층 주택들이 줄지어 늘어섰다. 땅바닥 가까이 길게 가지를 드리운 나무들, 풀밭에 한가롭게 누워 있는 소, 바다 위를 물들인 황금빛 석양. ‘콜롬비아의 아바나’로 불리는 카르나헤나의 아름다운 풍광이 먼저 시선을 사로잡았다.카리브해에 면한 카르타헤나는 콜롬비아 5대 도시 중 하나로 관광명소로 손꼽힌다. 16세기 중반 스페인 식민지 시절 건설된 도시는 스페인의 항구도시 카르타헤나에서 이름을 따왔다. 구시가지에는 당시 유럽의 건축양식을 따른 건물들이 늘어서 있고, 식민시대의 성벽은.. 더보기
[이상한 나라의 학교](6)구걸하는 아이들에게 '배움'을···기찻길 옆 교실 쿠탁·부바네스와르(인도)|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입력 : 2018.07.08 15:05:00 수정 : 2018.07.08 19:15:04인도 쿠탁의 기차역 건물은 커다란 성채를 닮았다. 회적색 벽돌로 쌓은 듯 벽면을 올렸고, 정문 양편으로는 높은 망루까지 세웠다. 지역 관광명소 바라바티요새를 본따 지었다는 이 건물은 인디아투데이가 뽑은 ‘인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차역 6곳’에도 선정됐다. 기차역 맞은편에 조그만 학교가 숨어있다. 가까이있는 말고다운 슬럼의 아이들을 위한 곳이다. 비영리단체 ‘루치카(Ruchika)’가 철도조합 사무실 건물을 빌려 아이들을 가르친다. 사무실 쇠창틀 위에 ‘쿠탁 플랫폼 학교(Cuttack Platform School)’ 명패도 달았다. 나무 판자에 페인트.. 더보기
[이상한 나라의 학교](5)너도밤나무반 친구들···'특수학교'라고 하자 반대를 멈췄다 글래스고|글 남지원·사진 배동미 기자 somnia@kyunghyang.com입력 : 2018.07.05 15:30:00 수정 : 2018.07.05 19:52:23스코틀랜드 날씨는 변덕스럽고 을씨년스럽기로 유명하지만 5월의 마지막 주는 내내 햇살이 좋았다. 호텔 직원부터 버스 기사까지, 마주치는 사람마다 “오늘 날씨 정말 좋다”며 인사를 건넸다.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큰 도시 글래스고, 도심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벨라하우스톤 공원의 나무와 잔디 위로 봄날 오전의 햇살이 부서졌다. 드넓은 잔디밭을 가로질러 공원을 나서면 울창한 나무 사이로 지붕이 야트막하고 몸체가 구불구불하게 뻗은 건물이 나타난다. 이곳의 이름은 헤이즐우드 학교. 2세부터 18세까지의 장애아들이 다니는 특수학교다. 5월29일 아침, 영.. 더보기
[이상한 나라의 학교](4)마사이 소녀들의 방학 모시로·나망가(케냐)|장회정 기자 longcut@kyunghyang.com입력 : 2018.07.03 15:29:00 수정 : 2018.07.04 15:51:35케냐 카지아도의 나망가 지역에 있는 누시키토크 초등학교에서 방학 중에도 학교에 나와 공부를 하던 아이들이 카메라를 향해 활짝 웃고 있다. 나망가(케냐)| 강윤중 기자텅 빈 줄 알았던 초등학교 건물을 따라 걷다가 깜짝 놀랐다. 컴컴한 교실 뒤쪽에 누군가 있었다. 듬성듬성 깨진 창문을 넘어 들어오는 햇빛을 조명삼아 골똘히 책을 보고 있는 두 소녀는 깊은 눈동자의 초등생 알리스와 동생 벨리스타였다. 수학을 좋아한다는 알리스가 수줍은 듯 몸을 살짝 꼬아가며 뭔가를 보여줬다. 만점짜리 시험지였다. 교사를 꿈꾸는 알리스는 이른 아침 5km를 걸어 학교에 왔.. 더보기
[이상한 나라의 학교](3)'있는 그대로의 나'일 수 있는 곳···맨해튼의 무지개 학교 뉴욕|노도현 기자 hyunee@kyunghyang.com입력 : 2018.07.01 15:33:00 수정 : 2018.07.01 17:41:26정말 이상한 학교였다. 변덕이 심한 미국 뉴욕 하늘에 모처럼 봄이 찾아온 5월 초, 자동차와 사람이 뒤섞인 맨해튼 이스트빌리지 거리에 있는 한 건물. 구글지도를 보고 코앞까지 쉽게 갔지만 한참을 기웃거렸다. 주소는 맞는데 어느 곳에도 학교라고 써있지 않았다. ‘헤트릭마틴재단(HMI)’이라는 문구를 발견하고서야 문을 두드렸다. “어서와요!” 진한 보라색 반팔셔츠를 입은 직원이 환하게 웃었다. 직원 한 명이 지키고 있는 건물 입구는 ‘웰컴센터’라고 불린다. 학생들은 일종의 학생증인 ‘ID카드’를 태블릿에 찍고 들어가야 한다. 단순히 출입기록을 남기려는 것이 아니다. .. 더보기
[이상한 나라의 학교](2)오늘 배울 과목은 ‘순록’입니다 세비안큐얼(러시아)|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입력 : 2018.06.26 14:38:00 수정 : 2018.07.01 16:23:24“아주 먼 옛날, 순록치기들이 모여사는 마을에 한 여자아이가 살았습니다. 한밤중 큰 곰이 나타나 깊은 숲 속 동굴로 여자아이를 데리고 가버렸습니다. 순록치기들이 온 눈밭을 헤치며 찾았지만, 여자아이는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사라진 여자아이는 곰과 몇 년을 살다 곰도 아니고 사람도 아닌 아이를 낳았다. 온몸에 털이 난 괴물이었다. 괴물은 힘이 세고 성질도 사나웠다. 덩치도 사람보다 훨씬 더 컸다. 시베리아에 널리 퍼져있는 ‘설인 추추나’ 이야기다. 순록마을 아이들이 책가방을 메고 통나무집을 나선다. 털모자에 두꺼운 장화를 신었다. 4월, 시베리아의.. 더보기
[이상한 나라의 학교](1)파브나의 떠다니는 학교 파브나(방글라데시)|장회정 기자 longcut@kyunghyang.com입력 : 2018.06.24 16:56:00 수정 : 2018.07.01 16:23:01방글라데시 북서부의 베투안 마을에서는 날마다 아이들이 강물 위로 등교한다. 우기가 되면 물에 가라앉곤 하는 습지대 아이들을 위한 ‘떠다니는 학교’다. “아이들이 학교에 갈 수 없다면 학교가 그들에게 가야 한다고” 생각한 시골 소년의 꿈이 현실이 되면서 배 위의 학교가 탄생했고, 아이들뿐 아니라 주민 수만 명의 삶을 바꿨다. 그들에게 ‘스쿨 보트’는 아이들이 꿈을 키우는 곳, 여성들이 삶을 꾸려가는 곳, 지역사회 전체의 미래를 준비하는 곳이다. 러시아 북동부에 사는 소수민족인 에벤족은 순록을 키우며 살아가는 유목민이다. 작은 천막 안에 선생님과 아이.. 더보기
[정리뉴스]국민노총은 양대노총 파괴하려 MB가 만든 어용노조였을까 남지원 기자 somnia@kyunghyang.com수정2018-06-24 07:01:01 입력2018-06-24 07:00:00지난 19일 오후 검찰이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양대 노총 중심의 노동운동을 분열시키려 공작을 벌인 정황이 포착돼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에 대해 압수수색을 마친 뒤 물품을 가지고 청사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잘못된 인식을 가진 일부 사업주들이 노동조합을 해산시키려고 노력해도 잘 안 되니까 자기 말을 잘 듣는 노동조합을 따로 하나 만들어서 대응시키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그래서 부당노동행위로 사업주가 처벌을 받기도 해요. 그런데 그걸 국가가, 청와대 비서실이 한 겁니다.”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지난 20일 TBS 에 나와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명박 정부 시절 벌어진 .. 더보기
다음달부터 ‘동네 정신과’ 문턱 더 낮아진다···본인부담금 인하 홍진수 기자 soo43@kyunghyang.com입력 : 2018.06.24 10:53:00 수정 : 2018.06.24 11:13:40다음달부터 ‘동네 정신과’의 문턱이 낮아진다. 환자 본인부담금이 최대 39%까지 인하된다. 다만 상급종합병원이나 종합병원의 부담금은 더 올라간다. 2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7월부터 정신치료 건강보험 수가개편 및 본인부담 완화정책 시행으로 환자가 ‘병·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정신치료 상담을 받을 때의 본인부담률이 지금보다 줄어든다. 별도의 약물처방이나 검사 없이 동네의원 정신과에서 50분간 상담치료를 받을 때 본인부담금은 1만7300원에서 1만1600원으로 33% 줄어든다. 동네의원 정신과에서 30분 상담 때 본인부담금은 1만1400원에서 7700원으로 떨어진다. 10분 .. 더보기
[기타뉴스]하청업체 직원 정규직 전환에 전속 안마사 채용까지…'일자리 으뜸기업' 선정사례 보니 최미랑 기자 rang@kyunghyang.com수정2018-06-24 16:13:28 입력2018-06-24 12:23:00고용노동부가 기업 100곳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해 24일 발표했습니다. 좋은 일자리를 늘린 기업들 사례를 널리 알리고 이들 기업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해 일자리 창출을 유도한다는 취지입니다. 하청업체나 파견·도급 용역업체 노동자들을 전원 정규직으로 채용한 회사들이 다수 선정됐고, 교대제를 개편해 노동시간은 줄이고 신규직원을 채용한 사례도 있습니다. 정부가 일자리 으뜸기업을 뽑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해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로 일자리위원회가 출범했을 때, 위원장인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첫 회의에서 경영계는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기업에 새로운 일자리 훈장을 만들.. 더보기
[날씨가 왜이래]올해 첫 열대야에 이어 폭염경보까지…올 더위도 만만찮다 배문규 기자 sobbell@kyunghyang.com입력 : 2018.06.24 11:09:00 수정 : 2018.06.24 17:00:2224일 강원 동해안 지역에서 올해 첫 열대야가 기록된데 이어 경북 내륙지역에서도 폭염경보가 발효되는 등 무더위가 시작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 경북 영천·경산·군위·칠곡·의성·경주와 대구에서 올해 첫 폭염 경보를 발효했다. 서울과 경기 동부, 일부 강원, 충북, 전남 내륙 등 대부분 지방에서는 폭염주의보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들어 서울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것은 처음이다. 폭염주의보보다 더 높은 단계의 특보인 폭염 경보가 발효되면 야외 체육과 실외 작업 중단이 권고된다. 강원 동해안 지역에서는 23일 밤부터 24일 아침까지 올해 여름 들어 첫 열대야가 기록됐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