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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서비스 ‘직접고용’에서 콜센터는 뺀다? ‘을 중의 을’의 설움 이혜인 기자 hyein@kyunghyang.com입력 : 2018.09.05 17:05:00 수정 : 2018.09.05 17:39:444월 17일 서울 가든호텔에서 삼성전자서비스지회 나두식 지회장(왼쪽)과 삼성전자서비스 최우수 대표이사가 협력업체 직원 직접 고용 합의서에 서명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삼성전자서비스가 협력업체 직원 약 8000여명을 직접고용하기로 노사합의를 해놓고, 1000여명의 콜센터 직원은 직접고용 대상에서 빼겠다고 해 반발이 일고 있다. 노조는 협력업체 중에서도 고용 불안이 심하고 노조 가입률도 낮은 ‘을 중의 을’을 배제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는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의 직접고용 전환 실무협의가 지난달 30일 결렬됐다“고 5일 밝혔.. 더보기
김해 구봉초 학부모들이 박물관앞 ‘상경투쟁’ 나선 이유는···‘가야사 복원’ 불똥 노도현 기자 hyunee@kyunghyang.com입력 : 2018.09.05 15:44:01 수정 : 2018.09.05 18:05:15김해 구봉초 학부모 비상대책위원회가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 정문 앞에서 구봉초 이전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비대위 제공“문재인 대통령은 가야사 복원을 말했지 구봉초를 없애라 하지 않았다!”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 정문 앞. 경남 김해 구봉초등학교 학부모 9명이 현수막과 손팻말을 들고 외쳤다. 이들은 학교를 지키기 위해 이른 아침 김해에서 올라왔다. 혹시라도 날씨가 나빠져 비행기가 뜨지 않을까봐 비행기와 기차로 팀을 나눠서 왔다. 문화재 보호구역을 지정하는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에 목소리를 반드시 전하기 위해서다. 구봉초는 김해시가 .. 더보기
‘쌍둥이딸 1등’ 숙명여고 압수수색...‘학종 불신’ 사태로 번지나 문주영 노도현 김찬호 기자 mooni@kyunghyang.com입력 : 2018.09.05 16:37:00 수정 : 2018.09.05 20:07:05경찰 수사관들이 5일 ‘교사 쌍둥이 딸 전교 1등’ 사건으로 시험지 유출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 강남 숙명여고를 압수수색한 뒤 압수물 상자를 들고 학교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쌍둥이 자매 동시 전교 1등’으로 시험지 유출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 강남의 숙명여고를 경찰이 5일 압수수색했다. 서울시교육청이 특별감사 후 물증을 확인할 수 없다며 수사를 의뢰한 데 따른 것이다. 이 사건에 대한 학부모들의 공분은 해당 학교를 넘어 현재는 ‘내신농단사태’로까지 규정돼 공교육 전체에 대한 불신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이 학교 교장.. 더보기
원룸텔서 출산, 아이는 폐렴에…미혼모 주거실태 ‘열악’ 박용하 기자 yong14h@kyunghyang.com입력 : 2018.09.05 16:58:01서울시와 서대문구, 구세군두리홈이 2014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서울 서대문구의 미혼모 공동육아방에서 엄마들이 아이를 돌보고 있다. | 경향신문 자료사진20대 미혼모 ㄱ씨는 지난 6월 자신이 지내던 ‘원룸텔’에서 돌봐주는 이 없이 홀로 아이를 낳았다. 월세가 싼 대신 환기가 안 되는 열악한 방이었지만. 이 곳을 이용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었다. ㄱ씨는 출산 전후 4개월 동안 일을 하지 못해 월세를 낼 수 없었고 당장 주린 배를 달랠 돈도 없었다. ㄱ씨는 뒤늦게 미혼모 지원 기관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정부 지원을 받기 위한 절차엔 시간이 필요했다. 그 사이 ㄱ씨의 아이는 폐렴에 걸려 병원에 입원해야 했다. 12일.. 더보기
한국인 18% “한 달에 한 번은 쓰러질 때까지 마신다” 박용하 기자 yong14h@kyunghyang.com입력 : 2018.09.04 11:56:00 수정 : 2018.09.04 19:39:48한국인 5명 중 1명 가량은 한 달에 한 차례씩 쓰러질 때까지 술을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삼육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조사한 ‘음주문화 특성분석 및 주류접근성 개선’ 보고서를 4일 공개했다. 온라인으로 시민 3015명을 조사해보니 한국의 지나친 음주 문화는 여전한 것으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18.7%는 최근 한 달 새 술을 마시고 정신을 잃거나, 마셨을 당시를 기억하지 못하는 ‘블랙아웃’ 현상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의 23.6%가 한 달에 한 차례 이상 블랙아웃된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3차례 이상이라는 이들도 5%가 넘었다.. 더보기
‘무릎 호소’ 1년, 강서 특수학교 마침내 합의···‘김성태 공약’ 한방병원도 추진 노도현·허남설 기자 hyunee@kyunghyang.com입력 : 2018.09.04 16:49:00 수정 : 2018.09.04 21:21:12조희연 서울시교육감(가운데),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왼쪽), 손동호 강서특수학교설립반대 비대위원장이 4일 국회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실에서 강서 특수학교 설립 합의문을 들어보이고 있다. 권호욱 선임기자장애아를 키우는 부모들의 ‘무릎 호소’ 1년 만에 서울시교육청과 강서구 주민들이 예정대로 특수학교를 짓기로 합의했다. 그 대신 새 부지가 나오면 한방병원 건립에 협조한다는 조건을 걸었다. 이번 합의로 출구를 찾은 ‘강서 특수학교 사태’는 약자를 대하는 우리 사회의 포용력을 시험대에 오르게 한 대표 사례로 남게 됐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강서구 국회의원인 김성태 .. 더보기
'해양생태계 파괴' 성분 들어간 국내화장품 2만2000종…"사용 축소 검토"는 단 3곳 배문규 기자 sobbell@kyunghyang.com입력 : 2018.09.04 14:46:00 수정 : 2018.09.04 14:53:35해양 생태계를 위협하는 ‘옥시벤존’과 ‘옥티노세이트’ 성분이 함유된 화장품을 검색할 수 있는 ‘시선.net’ 온라인 페이지. 시선은 ‘바다(Sea)를 위해 선(sun)크림 성분을 보다(see)’라는 의미다. |환경운동연합 제공해양 생태계를 파괴할 수 있는 화학물질이 들어있는 국내 화장품이 2만2000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환경운동연합은 지난달 정보공개요청을 통해 2000년 이후 국내 시장에 판매·유통된 자외선 차단 기능성 화장품 중 ‘옥시벤존(Oxybenzone)’과 ‘옥티노세이트(Octinoxate)’를 함유한 제품이 2만2000종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 더보기
시간강사도 ‘교원’ 인정, 재임용절차 3년까지 보장하고 방학 때 급여 문주영 기자 mooni@kyunghyang.com입력 : 2018.09.03 14:29:00 수정 : 2018.09.03 16:33:38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이용우 대학 강사제도 개선협의회 위원장이 강사제도 개선안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앞으로 대학 시간강사도 법적으로 교원 지위를 부여받아 재임용 절차가 3년까지 보장되고, 방학 중에도 임금을 지급받을 수 있게 된다. ‘대학 강사제도개선 협의회’는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학 강사제도 개선안’을 발표했다. 이 개선안은 ‘고등교육법 일부 개정법률’(보완 강사법) 시행 유예에 따라 강사 대표와 대학 대표, 전문가 등 12명으로 구성된 협의회에서 총 15차례 논의를 통해 마련됐다. 정부와 국회는 2010년 조선대 시간강사의 자살 .. 더보기
“왜 자사고 폐지하냐” 대성고 학생들 청원에 조희연이 꺼낸 답은 노도현 기자 hyunee@kyunghyang.com입력 : 2018.09.03 13:03:00 수정 : 2018.09.07 10:40:12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1호 청원 답변 동영상 갈무리.“대성고 일반고 전환 요청은 학교측의 자발적 의사결정으로 시작됐습니다. 교육청이 강요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3일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개된 영상 속에서 조희연 교육감이 말한다. 이 영상은 은평구 대성고등학교 1, 2학년 학생들이 낸 청원에 대한 답이었다. 이 학교 학생들은 ‘교육감님은 왜 학생을 희생양으로 삼아 자사고를 폐지하십니까?’라는 제목의 청원에서 학교 측이 일반고로 전환하려는 과정에서 자신들의 의견을 묻지 않았고, 교육청도 “자사고 지정취소에만 관심을 두고 학생들의 억울함을 외면했.. 더보기
‘학교 비정규직’ 문제로 또 들고일어난 ‘임고샘’들…유은혜 교육장관 후보자 “오해 있었다” 문주영 기자 mooni@kyunghyang.com입력 : 2018.09.03 11:15:00 수정 : 2018.09.03 13:33:37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오전 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차려진 서울 영등포구 교육시설재난공제회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대해 유 후보자가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 후보자는 3일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서울 영등포구 교육시설재난공제회에 마련된 사무실로 첫 출근하던 중 기자들과 만나 “2016년 발의한 교육공무직법은 당시 14만명에 달한 학교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었다”면서 “학교 비정규직 문제가 해소되는 상황이라 다시 발의할 이유가 없어진 법.. 더보기
[날씨가 왜 이래]지긋지긋 2018년 여름, 역대급 더위로 ‘삼관왕’ 배문규 기자 sobbell@kyunghyang.com입력 : 2018.09.03 15:03:00 수정 : 2018.09.03 15:40:343일 경남 함양군 백전면의 고랭지에서 한 부부가 탐스럽게 잘 익은 오미자를 수확하고 있다. | 함양군 제공사상 최악의 폭염에 시달렸던 2018년 여름(6~8월)이 평균기온, 폭염일수, 열대야일수 모두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8월은 111년 만의 폭염으로 시작해 최악의 폭우로 마무리됐다. 기상청은 3일 발표한 ‘8월 기상특성’ 자료에서 올 여름철 평균기온이 25.4도로 평년의 23.6도를 훌쩍 넘어 1973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월별 평균기온은 6월 22.2도, 7월 26.8도, 8월 27.3도로 모두 평년(6월 21.2도, 7월 24.. 더보기
남편 동생은 ‘도련님’, 아내 동생은 ‘처남’? 불평등한 가족 내 호칭 바꾼다 남지원 기자 somnia@kyunghyang.com입력 : 2018.08.31 10:35:00일러스트|김상민남편의 동생들은 ‘도련님’, ‘아가씨’로, 아내의 동생들은 ‘처제’, ‘처남’으로 부르는 불평등한 가족간 호칭을 대체할 만한 말을 정부가 찾아나가기로 했다. 아이의 성과 본은 혼인신고를 할 때가 아니라 아이가 태어날 때 결정하고, 미혼모가 키우던 아이의 아버지가 나타나면 곧바로 아버지 성을 따라야 하는 제도도 개선한다. 가사노동의 경제적 가치를 측정하는 통계지표도 개발한다. 여성가족부는 이 같은 내용을 추가하고 보완한 제3차 건강가정기본계획(2016~2020)을 31일 사회관계장관회의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결혼과 가족에 대한 가치관이 변하고, 한부모가족 등 다양한 가족 형태가 생겨나면서 2015년 .. 더보기
‘반값 연봉 공장’ 논란 ‘광주형 일자리’…“시간 걸려도 노·사·민·정 원칙대로 추진” 남지원 기자 somnia@kyunghyang.com입력 : 2018.09.02 21:36:00 수정 : 2018.09.02 21:46:37‘대규모 투자·복지서비스·적정임금·책임경영’ 새 모델 “저성장시대 일자리 실험”…“지자체 치적용 투자유치” 지난 6월4일 광주 빛그린국가산업단지에서 현장 실사를 나온 현대차 관계자들이 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로부터 개발 현황과 완성차 공장 부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성장만 하면 일자리가 저절로 생기지 않습니다. 이제 일자리를 만들어야 성장이 된다고 생각을 바꿔야 합니다. 광주는 고용친화적 산업정책과 사회통합적 노사관계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가를 보여줘야 하는 시대적 소명을 부여받고 있습니다.” 2015년 3월,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대.. 더보기
“백남기 농민 치료비, 가해자가 내라” 국가폭력 의료비 책임 문다 박용하 기자 yong14h@kyunghyang.com입력 : 2018.08.31 16:07:00 수정 : 2018.08.31 22:13:53건보, 강신명·구은수 전 청장 등 6명에 2억6300여만원 납부 통보 쌍용차 과잉진압·용산참사 등 국가폭력, 의료비 책임 물게 될 듯 경찰의 과잉진입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사망한 고 백남기 농민의 치료비를 당시 경찰 관계자들과 정부가 물게 됐다. 이 사건을 시작으로 ‘쌍용자동차 농성 과잉진압’ 등 보수정권하에 이뤄진 국가폭력들은 줄줄이 의료비 책임을 물게 될 전망이다.3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건보공단은 이달 초 강신명 전 경찰청장 등 6명에게 백 농민의 입원과 치료 당시 쓰여진 건보급여 2억6300여만원을 공단에 지불하라고 통보했다. 대상에는 법무부와 구은수 .. 더보기
[진단-형사미성년자 연령 하향]“날 위해 울어준 그분, 내 인생을 바꿨다” 문주영 기자 mooni@kyunghyang.com입력 : 2018.09.02 15:40:00 수정 : 2018.09.02 22:58:41한영선 경기대 경찰행정학과 교수(왼쪽)와 이은영 한국여론연구소 소장이 지난달 15일 서울 사당동의 한 카페에서 비영리공공조사네트워크 ‘공공의창’ 주최로 열린 ‘일탈 청소년의 실태와 욕구’ 심층면접조사에 참석해 어린 시절 소년부 재판을 받고 보호관찰 등의 처분을 받아본 적 있는 이들 3명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있다. | 김영민 기자“나를 위해 울어준 사람은 처음이었어요. 그것이 제 인생을 바꿨습니다.” 올해 28살인 ㄱ씨는 아버지의 폭력을 피해 집에서 나왔고, ‘돈이 필요해서’ 범죄에 빠져들었다. 21살이 될 때까지 폭행과 절도, 사기, 도박 등으로 소년부 재판을 14번 .. 더보기
8년만의 낙태 실태조사, 시작도 못한 이유는 박용하 기자 yong14h@kyunghyang.com입력 : 2018.08.31 09:52:00 수정 : 2018.08.31 09:53:01낙태 수술 찬반 진영, 설문지 문항 싸고 이견 팽팽 복지부가 지난달부터 시행하기로 한 계획 어긋나 인공임신중절(낙태) 수술을 둔 논란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지만, 정부가 당초 지난달부터 시행하기로 했던 실태조사는 아직 시작도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는 올해초부터 ‘전국 인공임신중절 변동 실태조사’를 추진해왔으며 연구기관을 선정하고 설문지를 만들어 지난달부터 임신 가능 연령대의 여성들을 상대로 수술 실태를 조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30일 보건복지부 관계자에 따르면,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심리를 두고 논쟁이 가열되면서 8월이 다 지나도록 조사를 시작하지 못했다. .. 더보기
[폭염, 그후]6년만에 ‘폭염 백서’ 다시 만든다는데…주거개선은 여전히 무대책 박용하 기자 yong14h@kyunghyang.com입력 : 2018.08.30 16:39:00서울 광화문 인근도로에서 주변 직장인들이 지열이 올라와 이글거리는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 이상훈 선임기자정부가 올해 극심한 폭염 뒤 더위 피해도 ‘재난 수준’으로 대응하겠다고 했지만 정작 그 바탕이 될 기본적인 데이터조차 변변히 확보된 게 없다. 그동안 폭염 피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별로 크지 않았고, 피해 실태조사도 2012년 이후 6년 동안 이뤄진 적이 없기 때문이다. 정부가 다시 실태조사에 나서기로 했으나 폭염대책이 체계화하기까지는 갈 길이 멀다. 여러 부처가 협력해 대응해야 하는데다, 가장 핵심적인 취약계층 주거대책 등은 준비도 예산도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질병관리본부는 2012년 이후 중단된 .. 더보기
지난해 초중고생 16만명 감소…다문화 학생은 만명 이상 증가 박용하 기자 yong14h@kyunghyang.com입력 : 2018.08.29 15:09:00 수정 : 2018.08.29 16:53:24저출산 현상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국내 초·중·고교생이 16만명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제결혼 등으로 태어난 다문화 학생들은 1만명 이상 늘어났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지난 4월 기준으로 전국 2만여개 유·초·중·고교와 대학의 학생·교원 현황을 조사한 ‘2018년 교육기본통계’를 29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의 학생 수는 630만9723명으로 지난해 646만8629명에서 15만8906명(2.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등학생이 7.9%(13만1123명), 중학생은 3.4%(4만7046명) 줄어 감소 폭이 컸다. 다만 .. 더보기
저출산위 “2자녀까지 다자녀 혜택 검토” 박용하 기자 yong14h@kyunghyang.com입력 : 2018.08.28 20:23:00정부가 출산·양육비 지원 등 다자녀 가구에게 주는 혜택을 2자녀 가구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출산율이 떨어지면서 아이 둘을 낳아 기르는 가구조차 줄어드는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27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오는 10월 ‘저출산 3차 기본계획 재구조화’ 발표를 앞두고 다자녀 가구에 주던 혜택들을 2자녀 가구에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3자녀 이상을 둔 다자녀 가구는 주택특별공급을 비롯해 주택자금 대출 지원, 자동차 취득세 감면, 국가장학금, 전기·가스 등 공공요금 할인, KTX 등 교통비 할인 등의 혜택을 받고 있다. 하지만 출산율이 워낙 낮아지면서 앞.. 더보기
“‘공론화’가 개혁 후퇴의 명분인가” 정책숙려제 ‘거부 선언’한 교육단체들 문주영 기자 mooni@kyunghyang.com입력 : 2018.08.28 16:33:00 수정 : 2018.08.28 16:38:52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열린 ‘정책숙려제 거부선언’ 기자회견에서 21개 교육단체 대표들이 회견문을 읽고 있다. 연합뉴스“오늘부로 우리는 대통령의 교육공약을 포기하는 정책숙려제를 거부합니다” 28일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좋은교사운동,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등 21개 교육단체 관계자 수십여명이 정부서울청사 앞에 모여 이렇게 외쳤다. 이들은 지난해 문재인 정권 출범 당시 ‘수능 절대평가’ ‘특목고의 일반고 전환’ ‘고교학점제 도입’ 등의 교육공약을 크게 지지했지만 1년 만에 김상곤 교육부총리 퇴진에 이어 교육부의 정책숙려제까지 거부하고 나선 것이다.. 더보기